회계 공부 방법 전산회계1급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좀 더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취업 계획을 세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학 학과도 성적에 맞게 선택하고 4년간 캠퍼스 생활을 하면서 진로를 확실히 정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취업준비생이 된 후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는 날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대로는 평생 실업자로 살 것 같았어요.

그렇게 무엇을 준비할 지 고민 끝에 저와 비슷한 시기에 취업 준비를 시작한 친구가 전산회계 1급 자격증 공부를 함께 하자고 권유했습니다.

전산회계 1급은 공공기관 채용 시 우대사항에 해당하고 경찰공무원 시험에서는 가산점을 받기도 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용이 가능했습니다.
게다가 특별한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응시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자격증이 가진 장점을 살펴보면 알아볼수록 저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고민 끝에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도전을 결심하고 나서는 본격적으로 학습 계획을 세웠습니다.
처음에는 집 앞 서점에 들러 교재를 구입하고 독학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공부를 시작하려는 시점을 기준으로 최근 시행한 세 번째 합격률 수치를 확인한 후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99회차는 25.14%, 98회차는 43.70%, 97회차는 42.16%였습니다.
50%에 못 미치는 합격률 수치, 게다가 가장 최근에 시행한 회차가 10명 중 2~3명밖에 합격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해보니 독학에 대한 생각이 싹 사라졌습니다.
^^;

그날 이후 온라인 강의를 보면서 공부하는 방향으로 학습 계획을 세웠어요. 전산회계 1급 인강선택기준은 교육과정 구성, 교재내용, 지도교수, 그리고 등록비용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수학과 함께 공부해왔기 때문에 기초수학부터 하나하나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인지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기본 베이스가 없었기 때문에 교재 내 내용 설명이 상세하게 되어 있는지도 체크했습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이 분야에 오랫동안 몸담고 계신 분들에게 배우고 싶습니다.
어차피 공부하는 걸 제대로 배우고 싶었거든요!

마지막으로 걱정했던 것은 금전적인 부분이었는데요. 적당히 취업시장에 발을 내디딘 지 얼마 안 돼서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았거든요.

제 기준에 부합한 교육기관은 단 한 곳밖에 없었습니다.
이곳은 기초 개념부터 배울 수 있도록 커리큘럼 구성으로 되어 있고 최근 회차의 출제 경향을 반영한 교재, 이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교수님의 수업 지도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게다가 교재를 구입하면 무상으로 강의 시청이 가능했기 때문에 주머니 사정에 대한 걱정도 필요 없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두 달 후에 있을 시험일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

전산회계 1급 시험은 이론 30%, 실무 70%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치상으로만봤을때실기시험이중요하지만이론시험에서다루는내용을기반으로하고있기때문에모두열심히준비해야합니다.

이론시험과목은 회계원리, 원가회계, 세무회계 세 과목입니다.
다들 처음 공부하는 과목이라 학습 초반에는 온라인 강의를 보면서 진도에 급급했어요.

[회계원리] 과목은 당좌, 재고자산, 유무형자산 등 계정과목에 대한 내용을 다뤘는데요. 다른 과목에 비해 학습 범위가 넓은 편이고 외워야 할 내용도 많아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공부했습니다.

암기 하나만 자신 있었지만 처음 접하는 내용이라 노트 정리를 하면서 외웠습니다.
특히 생소한 용어는 별도의 어휘집을 만들어 암기하였습니다.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내용도 정의와 특징을 따로 정리해서 수시로 살펴보았네요!

[원가회계] 과목은 계산문제가 다수 출제되었습니다.
원가의 요소별 / 부분별 계산, 개별 / 종합 원가 계산 등이 대표적이었습니다.

수학에 약한 편이라 해당 과목을 공부할 때는 항상 강의를 틀어놨어요. 이해가 안 되거나 헷갈리는 내용이 나오면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을 바로 듣기 위해서였습니다.

세무회계 과목은 전산회계 1급 시험에서 출제되어 많은 내용을 다루지 않습니다.
부가가치세법으로 과세표준과 세액만 공부하면 되는데요.

그래서 저는 온라인 강의에서 알려준 중요 내용 위주로 학습했고, 어느 정도 기반을 다진 후에는 기출 문제를 풀면서 실전 감각을 키우는데 집중했습니다.

사실상 여기서 문제를 다 틀리더라도 다른 과목에서 점수를 올렸으면 됐기 때문에 부담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

공부기간 2개월 중 1개월은 이론시험 공부에 집중하고 나머지 기간은 실무시험 준비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전산회계 1급 실무시험에서는 기초정보 등록/수정, 거래자료 입력, 부가가치세, 입력자료 및 제 장부조회 내용을 출제하고 K-Lab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문제를 풀어야 했습니다.

전문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문제를 풀어야 하는 만큼 기본적인 기능 숙지는 필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실무 시험 공부를 시작해서 2~3일 정도는 인터페이스를 파악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 다음 남은 시간은 예제부터 유형별 문제, 기출 문제를 순차적으로 풀면서 실전 준비를 진행했습니다.
이론공부를 나름대로 열심히 해서 그런지 많이 어려운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문제 해결 요령만 알면 금방 풀릴 정도였어요.

다소 까다로웠던 파트를 꼽자면 부가가치세를 다루는 문제였는데요. 이론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은 점도 문제였고 시험 문제 자체의 난이도가 높기도 해서 여러 가지로 힘들었습니다.
(´;ω; ))

해당 파트는 기출 특강을 보면서 남은 기간 보완을 했는데요. 담당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지적한 부분은 2~3회씩 반복해서 살펴봤습니다.

기출문제를 푼 후 ‘잘못된 문제’에 대한 오답 검토도 꼼꼼히 했습니다!
특히 부가가치세 파트는 비슷한 유형의 문제까지 풀면서 완벽하게 제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
제 인생의 좌우명이자 취업준비를 시작할 때 다짐한 것입니다.
수학과 담을 쌓고 지냈더니 교재를 처음 열었을 때 정말 막막했어요.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면 앞으로 어떤 것도 해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제 자신이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걸 알았으니까!
그렇다면 공부를 즐기는 게 좋을 것 같았고 그렇게 수능에 임했습니다.
그 덕분에 딱 2개월 만에 전산회계 1급 자격을 취득하게 된 것은 아닐까요?

저도 해내긴 했지만 여러분도 해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신만의 학습계획을 세우고 도전해보세요!
그럼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해당 포스팅은 업체의 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