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이 몰아치는 넷플릭스 왓처 좀비영화 리뷰 추천 <월드워Z> 줄거리 정보 : 자동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던 그 때, 전 세계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이변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제인(브래드 피트)의 가족도 궁지에 몰리게 되죠. 유엔 소속 조사관이었던 그는 옛 동료의 도움으로 아수라장이 된 도시에서 가까스로 탈출했습니다.
그러나 받은 것이 있으면 돌려주기도 한다.
인류에게 닥친 재난에 맞서는 마지막 적임자로 손꼽힙니다.
그리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원인을 밝히는 가운데 웨일스의 세계보건기구로 가는 도중 비행기 추락사고까지 겪게 됩니다.
병든 몸을 이끌고 도착한, 거기서 정체 불명의 바이러스를 해치울 방법은 찾을 수 있을까요?
넷플릭스에서 좀비 영화 <월드워Z>를 8년 만에 다시 감상했다.
사실 이 작품은 저에게 아주 특별한 것입니다.
() 본격적인 리뷰에 앞서 틈틈이 TMI를 방출하자면 여자친구와 첫 극장 데이트때 본 영화입니다.
[워킹데드]를 통해 좀비의 세계에 입문한 저는 이런 장르를 매우 좋아했고 지금도 즐겨 보고 있습니다.
당시 모태 솔로를 막 탈출해 모든 것이 서툴렀고 첫 극장에서의 데이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을 골랐어야 했는데 잊어버렸어요. 그녀가 겁이 많은데요. 그래서 두 분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주었던 영화입니다.
자투리 TMI를 뒤로하고 본격적으로 글을 써보겠습니다 개봉 당시보다 재미있게 관람했어요. 역시 플런비가 제작한 작품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중심에는 서스펜스가 위치해 있었습니다.
<월드워Z>는 오프닝부터 뜨거운 인상을 전합니다.
자동차로 이동 중인 제인은 물리면 12초 안에 바뀌어 인간 사냥을 하는 사람들과 마주합니다.
아수라장이 된 도시를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제인의 가족과 빠르게 달리는 그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찍은 카메라 워크까지!
!
재난의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하며 긴박감을 형성했습니다.
여기에 막간 카체싱과 에어뷰가 모여 혼돈 그 자체를 보여주며 <월드 워 Z>의 방향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오프닝이 끝나면 2막으로 들어갑니다 옛 동료의 도움으로 구출된 뒤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한국으로 향하는 제인을 비추겠습니다.
이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안개 낀 평택 미군기지,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그들의 존재가 서스펜스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 후에 제인은 이스라엘로 날아가는데요. 전 세계인의 생존이 달려있는 과정이기에 성공과 실패, 생사의 기로에 선 제인의 모습이 긴장감 넘치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이스라엘에 <월드워Z>의 또 다른 명장면이 탄생합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순간 ‘누가 벽에서 탈출하는 걸 알았을까?’ 한편으로는 멋지지만 두려움을 주는 장면이었어요. 이 과정에서 제인은 소년하고 할아버지를 발견해요. 그들을 찾아가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쫓아가는 거죠. 그러면 ‘왜?’ 라는 질문을 던져 보다 탄력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간신히 이스라엘을 탈출해 비행기로 날아갈 때도 좀비들로 서스펜스를 계속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 명장면이 있는 세계 보건 기구 B 동에서의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소리를 내면 안 되는 상황, 언뜻 콰이어트 플레이스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주고 말았어요. 이처럼 <월드워Z>는 전개가 관객에게 주는 불안감과 긴박감을 의미하는 서스펜스로 가득합니다.
이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는 영화였습니다.
개봉 당시보다 더 재밌게 관람을 해온 두 번째 요인으로 현재 상황을 꼽고 있습니다 2013년도에는 몰랐죠. 2020년에 코로나가 우리를 덮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이제 와서 이 영화를 보면 ‘좀비보다는 바이러스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구나’라는 생각에 더 흥미로웠어요. 당시의 아쉬운 결말을 보고 “이게 뭐야?”라고 외쳤던 기억이 나요. 이제 보니 이런 마무리로 끝을 맺었기 때문에 더 강한 여운을 낳았다고 평가합니다.
2011년 개봉한 스티븐 소더버그의 컨테이젼이 2020년 들어 재평가되는 안타까운 현상이 있었습니다.
마크 포스터 감독, 브래드 피트 주연의 월드 워 Z도 본다면 또 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겁니다.
고통스러운 상황이 반복되는 가운데 극장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개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작품도 그렇게 되면 좋은 선택일 것 같은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이상,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개봉일 정보 : 2013년 6월 20일 ▣ 이미지출처 : IM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