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2월 1일은 설날이야!
!
만둣국 먹고 나이 먹는 날이야!
”
나도 알아. 설날 때 만둣국 먹는 거. 근데 별 이유 없는데 다 먹기가 싫어졌어.그래서 나는 송편을 빚었어 (전에 만들었던 송편은 이쪽)
https://blog.naver.com/son_laura/222484158093 여름 송편 먹어본 적 있어? 할 일이 없어서 이런 걸 한 게 아니라 머리가 복잡해서 뭔가 집중하려고 했다.
정신석 blog.naver.com
삶은 쑥과 쌀을 부숴서 만든 쑥쌀가루 내가 쑥개떡을 좋아하니까 어머니가 지난 봄에 뜯어서 1년치를 끓여주신 것이다.
1년 내내 조금씩 떡이나 송편을 만들어 먹고 마지막으로 설날의 마지막에 떡을 만들었다.
볶은 깨에 설탕을 넣어 꿀 깨소금을 만들고 호두콩에 소금을 약간 넣어 끓였다.
팥, 동부가 있으면 더 좋았겠지만, 없었기 때문에 2가지만 소를 넣었다.
쑥쌀가루는 소금, 물을 넣고 반죽하면 된다.
일부러 두 가지 모양으로 만들었다.
이렇게 꾹 눌러서 손가락 자국 만든 건 호랑이 콩 넣은 거
이렇게 원래 송편 모양은 꿀 깨소금을 넣은 것이다
한 접시만 만들고 반만 찌고 반은 냉동실, 반죽 남은 건 나중에 애견 떡으로 먹을 거야양이 적어 심심할 틈도 없이 가볍게 만들었다.
전날 절인 배추로 중간에 백김치를 담갔다.
원래는 1/8등분하여 소금에 절였으나, 소금에 절이지 않아 잘라서 소금에 절였다.
무, 사과, 당근 천 썰기를 넣고 백김치를 담갔는데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아.비닐에 넣은 것은 늙은 아내 2이지만, 벌써 좋아, 날뛰는 늙은 아내 2의 얼굴이 보인다.
밀킷의 짜장 소스와 두부 나머지는 으깨고 샌드위치 나머지는 비엔나를 넣어 구워 상추와 함께 먹었다.
이거 마지막으로 부엌문 닫고 동네 한 바퀴
근처에 이런 넘을 수 없는 벽 마을이 있는 줄은 몰랐지만 남의 집을 보고 부럽기는 처음이었다.
TV에서만 볼 수 있는 회장님의 집이다.
차도 없고 사람도 없어 걷기에는 좋다.
3시간 30분 걸어서 집에 들어와서 그리고 아침에
어제 걸어갔다가 슈퍼에서 산 본질에 충실한 곱창전골 밀킷찬스인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아침부터 술이 생각났어.
생강이 필요할 때는 꼭 없기 때문에 생각난 김에 생강을 넉넉히 사다가 강판에 갈아 채를 썰어서 소분했다.
배가 불러서 미루고 나 송편을 쪄냈어. 이제 송편은 껌이야.
이 정도만 쪄서 먹고 남은 건 부모님 집 갈 때 가져가려고. 올해도 쑥가루로 만들어주니까…
맛을 보면 볼수록 참깨가 맛있단 말이야
늦은 점심 송편 / 곱창전골의 재탕 당면, 버섯, 양배추를 넣어 완성했다.
이 제품 또 있으면 사야할 것 같아. 가끔 내장탕 생각날 때가 있는데 괜찮아.
저녁이면 열무비빔밥이 생각나 열무김치도 담갔다.
밀가루 풀이 너무 많아 남겨야 했는데 남기면 별 쓸모가 없어 다 넣었더니 밀가루 풀로 열무김치가 됐다.
익으면 풀이 썩으니까 괜찮아. 괜찮아… 망한 느낌인데 맛은 좀 어려운 것 같아.
내가 잘못 산 탓인지 올해는 작다.
줄기가 굵어야 잎도 넓게 열리는데 딱 봐도 굵은 게 없어 얇은 걸 샀더니 잎도 좁다.
크기에 밥을 싸야 입 안 가득 차서 맛있는데…
웬일인지 누구나 먹을 수 있는 명절음식은 좀 싫었다.
만두는 막상 얻어먹으면 귀찮기도 하고 떡도 생각해 쌀가루가 있는 걸 송편으로 만들었다.
추석 때 먹는 송편보다 설날에 먹는 송편이 더 맛있는 거 알아!
백김치, 열무김치!
맛있게 익어~ 준비만 해놓고 내일 보내는데 아침에 일어나봐야겠다… 내일은 화요일, 모레는 수요일… 와…아직 이틀이나 남았어내일도 잘 먹고 잘 놀려면 오늘 밤도 많이 걸어야 하니까 지금부터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