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행사에 오신 안재우 소장이라는 분이 보여주신 복화술
복화술이란 입술이나 턱을 거의 움직이지 않고 말하는 것을 말하는데 실제로 우리가 따라하면 전혀 안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입술 주위의 근육은 너무 오랫동안 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움직이려는 습성이 있어 완전히 가만히 있지는 못한다.
그리고 직접 해보면 아는데… 말소리가 생각보다 크게 안 나와 경우에 따라서는 당연한 일일 수도 있고 입을 벌리고 얘기하는 게 아니니까 소리가 크게 나지 않겠지그리고 발음도 또박또박해진다.
무엇보다 발음이 부자연스럽다.
누가 들어도 입을 다물고 말한다는 느낌이 든다.
정말 신기한 것은 흔히 우리가 말하는 파열음, 즉 입술을 서로 다물거나 벌리는 소리… ‘ㅁ’이나 ”ㅂ”, ‘ㅍ’과 같은 소리를 내는 것이다.
그러나 복화술을 가만히 듣다 보면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순간순간 복화술을 이용해 그 상황과 이야기, 이른바 레퍼토리를 유머적으로, 때로는 감동적으로 이끌어 가는 일이다.
역시 철학은 비전은 기술, 기교보다 우위에 있음이 분명하다.
약 10분간 복화술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