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24일 자동차를 인수했고 이번 주 드디어 모든 필수 작업이 끝났다.
필수 작업을 마친 기념으로 [카푸아의 일상] 포스팅을 남기게 됐다 내 차 만들기를 꿈꾸는 모든 20대를 위해 정보를 남겨보고자 한다.
포스팅 순서는 [1.저렴한 자동차보험], [2. 카푸어를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블랙박스], [3.일상]으로 구성될 예정이니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읽어보시면 될 것 같다.
추가로 ‘일상’에서는 무려 주유 시 전월 실적과 상관없이 무조건 10% 할인된 카드를 소개하니 꼭 읽어보시기 바란다.
1. 저렴한 자동차보험 우선, 자동차보험과 관련해 <책임보험>만 가입해도 차량을 운행하는 데 일절 문제가 없다.
다만 책임보험만 가입한 상태라면 사고가 발생했을 때 그때부터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다.
인생 꼬이는 스택을 피하려고 외제차가 아닌 국산차를 샀지만 책임보험만 가입한 상태라면 그때부터 슈퍼카를 산 것과 같은 수준으로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다.
따라서 <종합보험> 가입을 적극 추천하고 있고, 나는 견본주택 현장 일을 할 때 렌터카 운전이 많기 때문에 <운전자보험>까지 함께 가입한 상황이다.
우선 가장 좋은 방법은 군 운전병+가족 공동명의로 <종합보험>에 가입하는 방법이다.
이 경우 정말 100만원밖에 안 되는 아주 싼 금액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무조건 추천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집에서 자동차에 대해 일체의 지원을 해주지 않는다면 나처럼 단독으로 차를 유지해야 한다면 <캐롯손해보험>을 적극 추천하는 곳이다.
운전자보험은 자동차보험의 영역 밖을 보장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 회사의 차량(렌터카)을 자주 운행하던 나에게는 스쿨존(민식이법), 타인의 차량 운행 중 발생한 사고 등에 대해 보장받기 위해 운전자보험도 가입돼 있었다.
캐롯에 대해 일체의 비용을 받지 않았지만 그만큼 사회 초년생들이 자동차 관련 보험에 가입하기에는 캐롯이 최선이기 때문에 정보 전달 차원에서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나는 군 운전병 경력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기존 Km당 90.5원에서 Km당 70.5원으로 변경됐고 기본료도 월 3만원 정도 할인된 금액이 나왔다.
월 1,000Km 기준 1년에 약 12,000Km이지만 대개 초기 납입금+기본료+주행요금을 포함해 대략 200만원이 넘는 금액이 나온다.
다른 주요 보험사(D사 H사 K사 등) 기준으로 280만원, 320만원을 부르는 데 비해 200만원이면 매우 합리적인 금액이다.
물론 주행거리가 월 1,000㎞ 기준이지만 월 1,500㎞ 기준으로 계산해도 초기 납부금까지 포함해 약 230만원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기타 운송행위나 정말 니트이기 때문에 매일 장거리 드라이브를 가는 게 아닌 한 매우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님과 공동명의인데 그것이 제한될 경우 캐롯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이상하게 생긴 이 놈이 바로 ‘캐롯 플러그’인데 차량 시거잭에 설치하면 주행거리를 감지해 요금을 정산하는 방식이다.
주행거리도 돈과 관련돼 있어 고의로 떼어내는 순간 하루 1500㎞나 5000㎞ 또는 최대 주행거리로 인식하고 바로 인출된다고 하니 절대 주의하자.
2. 카푸아 쓸만한 블랙박스
실제 원래 계획은 카푸어답게 중고로 구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중고로 구입해도 대충 좋은 제품은 5~6만원을 내야 하고 블랙박스의 용도가 ‘결정적 순간’에 확실한 용도 아닌가? 추가로 5만원 정도만 내면 신제품을 살 수 있으니 식비를 좀 줄이자는 생각에 결국 9만원대 신제품을 구입했고 외장 GPS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어 GPS 안테나까지 함께 구입했다.
외장형 GPS 용도는 ‘미니 내비게이션’ 역할로 과속 단속구역 또는 어린이 보호구역처럼 안내가 필요한 구간에서 경보를 울려 차선이탈 또는 앞차 출발 시 알려주는 역할이다.
최근 출시된 차량들은 기본 옵션으로 탑재돼 있지만 내 차량처럼 아무것도 없는 차량에는 있으면 좋은 옵션이라 생각된다.
다만 너무 시끄러운 게 계속 ‘전방을 주시해 주세요’라는 댓글이 나오는 게 너무 궁금하다.
후진 주차를 위해 좌우 사이드미러를 확인하지만 계속 “전방을 주시해 주세요”라고 나와 깊은 통증을 자주 느낀다.
마지막으로 서랍도 DIY하는 실력으로 블랙박스 설치 또한 DIY를 하면 되는지 퓨즈박스 까서 만지는 작업을 할 능력도 시간도 의지도 없어 출장비를 내고 함께 설치하게 됐다.
갑아답게 나가는 돈 한푼 한푼이 정말 아깝다.
어쩔 수 없이 교체해야 하는 오일류나 타이어를 제외하고 외판은 정말 가급적 돈을 쓰고 싶지 않은 부분이다.
도색 기준으로 공업사에 입고되면 10만원 이상을 부르니 이왕이면 괜찮은 블랙박스를 붙이도록 하자.
3) 일상
휘발유 가격이 정말 날뛰고 있어. 여러 원인이 있지만 복잡한 국제 정세와 관련이 없지 않다.
경유가 휘발유보다 높은 현상이 갈수록 나타나고 있어 제주도는 이미 각각 3천원대를 넘어서기 일보 직전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LPG도 그 문제를 피할 수 없었다.
600~700원이던 LPG 가격이 1000원을 넘어서면서 일주일이 다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주 1050원대가 다음 주 1100원대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카푸어 칩으로 지역화폐를 적극 사용하자. 지역화폐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결제금액의 10% 정도를 페이백으로 돌려준다.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아.
이런 모종의 이유로 나도 주말마다 충전을 위해 친정에 자주 간다.
학교 근처에서 주유를 하면 제값을 받아야 하는지 친정에서는 무려 10%를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지역화폐는 전월 실적 제한도 없다.
여담으로 LPG라 그런지 몰라도 연료 차량이 한 칸을 가리킬 때 출력 저하를 가볍게 느꼈다.
고속으로 주행하는 상황에서 평소에도 자주 오르는 오르막길이지만 뭔가 느낌이 달랐다.
어딘가 힘이 부족한 느낌이 들었지만 LPG차는 처음이라 아직 잘 모르겠다.
경북대학교를 방문할 일이 있어 다녀온 경북대학교. 자차가 있기 때문에 활동 반경이 매우 넓어진 점이 편한 것 같다.
기존에는 ‘어디’로 가려면 대중교통부터 먼저 알아보고 최단 시간을 계산해 해당 시간에 맞춰 타고 환승이라는 반복이었지만, 자차가 있으니 원하는 것은 바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매우 좋을 것 같다.
다만 그만큼 지갑이 얇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어 보인다.
차량을 인수하고 난 뒤부터 차량에 소모된 비용이 얼마인지 확인하기 위해 <차량 작업일지>를 꾸준히 작성하고 있다.
유류비나 통행료를 제외하고 차량에 들어간 비용을 확인하기 위한 부분인데 월납형 보험료를 제외하고 현재(3월14일)까지 약 120만원 이상 차량에 쏟아 부은 것 같다.
물론 정비비는 50만원대밖에 안 되지만 보험이 막중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처음 차를 인수하기 위해 계산할 때 월 보험료 20만원+유류가격 15만원+예비비 5만원에 약 ¥40 만원에 LF쏘나타 차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실제 차량을 유지해보면 기름값만 아직 3월 중순도 안 됐는데 벌써 10만원 넘게 쓴 상황이다.
이번 여름에는 정말 죽은 것처럼 아르바이트해서 이 돈을 모아야 할 것 같아.자동차를 사는 것은 용기가 되지만 유지는 용기로 만들 수 없다.
후임이 가슴을 찌르는 부분이다.
하지만 합리적인 계획으로 차를 유지하는 것이라면 기쁨으로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 나는 생각한다.
자금 흐름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관리하면 뉴스에 나오는 인생 HARD 모드 카푸어가 아닌 FUN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버틸 수 있는 카푸아’ 이게 내가 추구하는 목적이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좋은 정보로 다음 포스팅을 남깁니다.
실내클리닝과 에버클리닝을 해야하는데 돈이 없어서 아직 못하고 필수작업만 마친 블로그 오너 TEACHER_J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