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대3on3 실내농구장 아웃입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 드디어 21-22KBL 정규시즌이 개막됩니다. 짝짝짝짝
비시즌 동안 열심히 연습한 선수들, 그리고 드래프트를 통해 새로운 팀에 합류해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 신인 선수들을 드디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21-22KBL 프로농구 개막전 일정을 안내합니다!
프로농구 전 경기는 유튜브 KBL TV 또는 스포티비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21-22KBL 공식 개막전

이번 시즌 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은 지난 시즌 우승팀 안양 KGC와 준우승팀 전주 KCC의 경기입니다.두 팀 모두 지난해와 비슷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안양 KGC는 창원 LG로 이적한 이재도의 공백을 이제 변준형이 혼자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백업 멤버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전주 KCC는 리그 최고의 슈터 이정현을 필두로 송교찬 라건아가 이끄는 공격력에 기대를 걸어볼 만합니다. 다만 이정현의 컨디션이 지난해와 같다면 생각보다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도 있습니다. 과연 어떤 팀이 개막전 승리를 알릴지 기대되네요!

고양실내체육관에서는 고양 오리온스와 서울 SK 나이츠가 맞붙습니다.비시즌 고양에서 서울 SK 나이츠로 이적한 허일영 선수가 1라운드 첫 경기부터 친정팀을 만나게 됐습니다.오리온은 이대성-이승현으로 이어지는 공격 루트에 올 시즌 새로 합류한 신인 이정현이 가세해 포지션 불균형을 어느 정도 해소한 느낌입니다.이대성과 이정현이 휘두르는 A-패스를 이승현 이정현 용병들이 쉽게 받아낸다면 올 시즌 오리온도 기대할 만합니다. 다만 모비스에서 지난해 이적한 이정현은 아직 물음표가 남아 있지만 그래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선수인 것은 사실입니다. ㅜ
서울 SK 나이츠는 올 시즌부터 전희철 감독의 지도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컵 대회를 이미 우승으로 이끌었고 전희철 감독님은 전혀 신인 감독 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 줬어요. 물론 리그는 컵대회와는 또 달라 장기간 레이스를 어떻게 운영할지 지켜봐야겠지만 오랜 코치기간에 걸쳐 쌓은 실력이 있어 서울 SK 나이츠의 한 단계 빠른 농구는 올해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김성현-오재현의 백코트와 정상급 용병 자밀 워니를 중심으로 한 숙의 공격이 벌써부터 기다려져요!

10월 9일 저녁 6시에는 울산에서 모비스와 올 시즌 새로 창립한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상도 매치가 열립니다.이제 모비스의 주전 가드로 떠오른 서명진, 공격수라인의 최진수, 장재석, 센터라인의 함지훈과 라션토마스, 알크록으로 구성된 모비스의 로스터는 지난해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새로 합류한 용병들의 기량이 과연 숀 롱의 향수를 지울 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이고 전주 KCC로 향한 주전 슈터 정준범의 공백을 김국찬 김지후 등이 메울 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지난 시즌 신인선수였던 이우석이 꾸준히 성장하는 스타트를 보이고 있고 올 시즌 새로 합류하는 신민석도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유재학 감독이 과연 어떤 포맷으로 모비스를 이끌어갈지 궁금하네요!
대구한국가스공사는 인천전자랜드가 새롭게 연고 이전을 통해 창단한 신생팀입니다. 기존 전자랜드 전력에 원주 DB에서 이적한 두 명의 경민이 더해져 가드진은 더욱 풍부해졌습니다. 처음엔 김병현과 둘 다 공을 갖고 뛰는 스타일이라 공존에 대한 걱정도 많았지만 컵대회를 통해 충분히 두 가드가 같은 코트에서 공존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어요. 하지만 두 경민이 훈련 중 부상을 당해 당장 개막전부터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유도훈 감독은 시즌 아웃된 전효근의 공백에 대비해 신인 선수 신승민을 개막전부터 로스터에 합류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력 손실과 창단 첫 게임이라는 부담감을 이겨낼 수 있을지 한번 지켜보는 것도 즐거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