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0
”
그들은 금식을 선포합니다
”
복음
11:29-32
이 세대는 징조를 요구한다
”
오늘의 명상
“이 세대는 악한 세대라.” 오늘 복음은 조금 불편한 말씀으로 시작됩니다.
전도자 누가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을 비판하기 위해 이미 “세대”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참조, 7:31; 9:41). 특히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시고 그 가르침을 행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기적만 구하던 당시 사람들을 바로잡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요나는 그들에게 롤모델이 됩니다.
제1독서에서 알 수 있듯이 예언자 요나가 니네베에서 행한 일은 매우 간단합니다.
그것은 단순히 니느웨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것이었습니다.
“40일 후에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 이 선포가 있은 후 왕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은 그들의 행위를 회개하고 그들의 악한 길에서 돌이켜 하나님께 용서를 구했습니다.
선지자 요나의 표적은 말씀과 하나님의 선포에 있습니다.
그는 놀라운 일을 한 것이 아니라 오직 신실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스스로에게 미안함을 느꼈습니다.
이제 인자는 예언자 요나에 비유됩니다.
요나처럼 인자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먼저 전하는 사명입니다.
그리고 인자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십자가에서 죽음을 받아들입니다.
오늘 복음은 하나님의 말씀과 가르침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것이 그 어떤 이적이나 표적보다 더 중요하며 그 기초는 예수님에 대한 확고한 믿음입니다.
사람들은 기적을 보면 놀라지만 더 놀라운 것은 말씀대로 살며 회개하고 참된 변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허규 베네딕트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