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튤립꽃축제●충청도여행●태안

충청도 여행● 태안세계 츄립꽃 축제●

2002년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가 개최된 이래 매년 4~5월에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변공원(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꽃축제를 연다.

얼마 남지 않았지만 5월 5일 어린이날 선물은 맑은 날씨에 아름다운 꽃을 보는 것인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하늘은 여전히 짙은 먹구름이 끼어 있어 걱정이 앞섰다.
그래도 아이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아무 걱정 없이 여기저기 차 안을 돌아다녔다.
걱정도 되지만 시간 때울 겸 컵라면을 끓여 먹고 화장실에서 이를 닦은 뒤 갓지해수욕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믿거나 말거나 아침 8시 30분이 지나자 하늘의 먹구름은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우리는 차를 정문 매표소 가장 가까운 곳에 붙이고 체온체크를 한 뒤 9시부터 세계 튤립축제 꽃구경을 시작했다.
가장 먼저 모노레일(유료)을 타고 한 바퀴를 돌면서 전체를 돌아봤다.

코로나 바이러스 시절이라 태안세계튤립꽃축제장은 아늑했다.
아침 개장시간에 입장한 탓인지 별다른 기다림이 없었다.
오른쪽에서 시계 반대편을 한 바퀴 돌면서 사진을 찍으면 된다.
아이들은 동물농장에서 먹이를 주고 어린이날 선물을 주는 코너에서 선물을 받으며 2시간가량 시간을 보냈다.

이번 태안세계튤립꽃축제는 전에 보았던 강렬한 천만송이 튤립축제와는 조금 달랐지만 그래도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 다양한 색깔과 종류의 튤립을 보면 기쁨이 넘치는 것 같다.
정문 입구의 강아지 동상, 언덕 위의 풍경, 풍차 전망대, 아리수 궁전 같은 꽃밭, 공작 동상 등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순간 5월 5일 어린이날에 노래가 생각난다.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는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의 세상~~~’

Rest & Think

세계 5대 튤립축제, 미국의 스캐짓밸리 튤립축제(Skagit Valley Tulip Festival), 인도의 스리나가르 튤립축제(Srinagar Tulip Festival), 터키 이스탄불 튤립축제(Istanbul Tulip Festival), 호주의 봄맞이꽃축제(Flade Festiv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