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세 번째 일상 ♩
#태환 #기념일레스토랑
두 달 전에 예약해 놓은 하얏트호텔 태환.재작년 아버지 생신에 예약했다가 코로나 때문에 취소하고 결국 내 결혼기념일에 오게 됐다.
오늘 우리가 즐기는 메뉴점심 130,000원 / 1인
가장 인기 있는 자리는 한강 뷰의 정면에 있는데, 한국에서는 한강 뷰의 측면에 있다.
예약 시 상담원에게 결혼기념일 식사이므로 좋은 자리를 부탁한다고 언급은 했지만 원칙적으로 별도의 자리 예약은 불가능하다.
빨리 예약한 순서대로 배정될 것 같다.
결혼기념일이니까 반지도 끼고 와요이제 먹방 시작
- 아뮤즈 부시
- 입안에서 터지는 토마토 과즙과, 고소한 치즈가 얼마나 잘 어울렸던지..본격적인 식사전에 식욕을 돋우기에 최적이었던 아뮤즈 부슈. 이 작은 음식이 기대되었기 때문에, 다음 요리가 기대되었다.
자리에서 셰프들이 요리하는 모습을 구경하는 것도 즐겁다
2) 가리비조개
다음 큰 가리비 요리구운 가리비와 아스파라거스를 토마토 퐁듀 소스와 함께 먹는 음식인데 재료 하나하나가 신선하고 조화롭다.
3. 조개탕
그다음 조개탕이랑… 이거 멀어요?내가 알콜러버라면 숙취하고 싶을 때 생각날 것 같아밑바닥술
4. 한우 등심구이
메인 요리. 한우와 도미 중 선택할 수 있었지만 원래는 각각 하나씩 주문하려고 맞은편 손님 담당 셰프가 한우 굽는 것을 미리 보고 스포를 받은 우리는 (=너무 맛있어 보였다는 이야기) 둘 다 등심으로 선택.그 선택은 아주 옳았어요.
스테이크랑 콜리플라워퓨레랑 같이 먹었더니 정말 맛있었다.
표현력의 한계.
5. 마늘볶음밥
다음은 수란과 함께 먹는 마늘 볶음밥이건 평범했는데 동치미 국물과 함께 먹으면 나름대로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6. 녹차 크레이프
결혼기념일이면 촛불도 꽂아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시고 레터링서비스는 오직 생일일 경우에만 제공되는 것 같다.
직접 만든 달고나와 함께 먹는 카라멜향 아이스크림을 완전히 좋아하는 맛이었다.
7. 커피 or 티
커피는 왜 이렇게 맛있죠?게다가 철판에 구운 카눌레가 너무 쫄깃쫄깃했다.
초코도 너무 맛있어!
/1시간 반 동안 행복한 식사였다.
서비스도 맛도 정말 만족한 태환.♡
서울특별시 용산구 소월로 322 그랜드하얏트서울
식사를 마치고 그냥 가기 아까워서 아이스링크 쪽으로 내려가서 서울 전경을 보면서 힐링
미세먼지도 없고 하늘도 파랗고 날씨 참 좋다.
남편이 이번에 갤S22로 핸드폰을 바꿔서 사진도 엄청 많이 찍어주었다.
ㅎㅎㅎ
한남동에 와서 남편 가디건 입어볼래
꼼대 매장에 있던 귀여운 운동화. 타탄체크 밴스 어센틱을 사고 싶었지만 집에 운동화가 많아서 일단 참았다.
네, 또 비커 가서 남편 옷 구경요즘 옷에 관심이 많아진 남편이에요.
#드래곤백 #드래곤디퓨전 #플랫미니고라
나는 플랫폼 플레이스 매장에서 전부터 사고 싶었던 미니콜라를 들었다.
다크 브라운 vs 블랙 또 마음속으로 외로운 싸움 중
mtl
얼마 전 오려다 오랜 웨이팅으로 실패한 한남mtl에 마침내 와봤다.
결론적으로 커피 맛은 내 취향이 아니라서 아쉬웠지만 bgm과 분위기는 좋았다.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
마지막으로요즘정말핫한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용산가족공원이랑 고민했는데 추워서 여기로
옛날에 벨기에대사관이었던 건물이라 그런지 외국 건물 같아서 너무 예쁘네요.
들어가볼까요?
스타트바이 이명승
궐기 기념의 포스팅이니까, 매년 사용하는 결혼 사진으로 마무리.
/이제 4년♡4살로 돌아가고 싶다.